[KBSTAR ETF 시나리오 03] '애국심'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_주식분산
[본 내용은 현재 출시된 KBSTAR 상품의 기초지수를 기반으로 만약을 가정해 과거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사례이므로, 실제 투자결과와 다를 수 있으며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 기원전 플라톤이 활동하는 시대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는 평등의 뜻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투자만큼은 항상 평등하지 못한 결과에 직면합니다. 내가 사면 빠지고 팔면 오른다는 속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질 만큼 많이 불공평한 듯 합니다. 물론 투자하는 자산에 문제가 없다면 선택의 자유도 그리고 투자 책임도 투자자의 몫이긴 합니다. 하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투자가 있다면 참 좋겠죠?
사람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들을 선호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Home Bias라고 하는데 투자에도 이런 심리가 많이 작용하죠. 물론 “잘 모르는 국가나 기업에 어떻게 투자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고 잘 아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틀린 생각은 아닐 수 있죠. 하지만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현재, 그리고 터치 몇 번으로 해외투자가 가능해진 요즘 시대에 투자처를 분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과거에는 해외에 투자할 때 감수해야 하는 비용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이러한 투자처의 분산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만 투자한 ‘나’와 투자처를 분산한 ‘나’의 투자 결과를 살펴보고 향후 어떤 투자처를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개별기업의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우리는 보통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시장을 대표하는 KOSPI200 지수에 투자하거나 미국S&P500, 일본NIKKEI225 등에 투자하는 식이다. 여기서 우리는 선택의 순간이 온다. 과연 어떤 국가에 투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인가.
시나리오 ①
- "한국사람이라면 KOSPI200!!" VS "난 글로벌 투자자!!(코로나19 이후)"
: 과거 3년(코로나 이후) 각국을 대표하는 지수의 성과는 어땠을까?
(2023. 05~2023. 04)
* 자료 : bloomberg, KB자산운용
※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과거 어디에 투자했으면 누가 더 좋은 성과를 얻었을까’ 하는 이야기는 당연히 결과론적일 수밖에 없지만, 만약 그 차이가 크다면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인도(NIFTY50)가 조사기간 동안 약 83%가 오르는 사이 우리나라(KOSPI200)는 약 26%밖에 오르지 못했으니, 똑같이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830만원의 수익이 생긴 투자자와 260만원 수익이 생긴 투자자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동일한 기간 중국(CSI300)시장에 투자했다면 더 큰 낭패를 봤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인도만 좋았을까? 그건 또 아니다. 인도시장 만큼은 아니었으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독일, 일본 시장도 약 40%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였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 유추할 수 있는 결론은 무엇인가? “아, 나는 왜 인도를 몰랐을까?” 또는 “넥스트 인도 알아봐. 그리고 바로 진행시켜” 라는 결론을 얻었다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음 내용을 보자.
시나리오 ②
- "한국사람이라면 KOSPI200!!" VS "난 글로벌 투자자!!(코로나19 이전)"
: 2010년 이후 코로나이전까지 각국을 대표하는 지수의 성과는 어땠을까?
(2010. 01~2020. 01)
* 자료 : bloomberg, KB자산운용
※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기간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미국이 미국했다’는 사실. 다른 시장을 압도할 만큼의 성과를 보인 미국시장은 특히 국내시장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미국은 아니더라도 한국이 아닌 독일이나 일본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후회가 남게 만드는 결과이다.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회복기간에는 인도시장 투자자가, 코로나19 이전의 환경은 미국시장 투자자가 행복한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해당기간 중간에 매매타이밍을 잘 활용하였다면 상이한 결과가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무엇일까? “투자환경을 잘 분석해서 성과가 가장 좋을 것 같은 국가에 투자하자?” 물론…아니다. 왜 틀린 결론인지 연도별 성과를 보면 그 결론을 알 수 있다.
[2010 ~ 2023. 4월까지의 연도별 대표지수 수익률]
* 자료 : bloomberg, KB자산운용
※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연도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대표지수를 초록색으로, 낮은 성과를 기록한 대표지수를 빨간색으로 표시한 자료인데, 해당기간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던 미국S&P500의 경우 성과 최상위 연도는 2회, 그 다음 성과가 좋았던 인도NIFTY50의 경우 최상위 연도 3회로 우리나라 KOSPI200 지수의 횟수와 크게 차이가 없다. 더욱이 인도NIFTY50의 경우는 최하위 성과를 기록한 연도가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성과의 변동성도 큰 모습을 보인다. 한마디로 성과가 좋을 것 같은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예측해서 투자하는 성공의 이면에는 반대로 실패의 확률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나리오③
- "국가를 분산한 포트폴리오" VS "각 국가 대표지수"
: 분산된 포트폴리오의 연도별 성과를 통해 최악의 성과를 피하는 방법
* 자료 : bloomberg, KB자산운용
개별 대표지수의 향후 성과를 예측해서 투자하는 것은 위의 내용을 통해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데 상대적으로 다양한 국가에 투자했을 때보다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 투자비중을 줄이고, 해외자산에 투자하되 특정 한 국가가 아닌 분산해서 투자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앞서 비교했었던 국가들 중 성과가 가장 좋았던 미국S&P500을 중심으로 선진국, 신흥국까지 투자하는 가상의 포트폴리오(글로벌주식분산)를 기존 대표지수들과 비교해 보았다.
* 글로벌주식분산 : 미국S&P500 50% + 선진국 30% + 신흥국 20%
* 자료 : bloomberg, KB자산운용
※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글로벌주식으로 분산된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특징은 연도별 기준 한번도 최상위 성과와 최하위 성과를 기록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개별 국가지수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상승, 하락폭이 작아 투자자들의 투자시점에 따라 성과가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매타이밍이나 투자처에 대한 예측 등이 부족한 투자자들도 상대적으로 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 '단일국가 혹은 단일자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투자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가?'의 답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투자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고 그에 따른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투자에 대한 방법도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 수집과 냉철한 분석을 통해 어디가 오를지 항상 맞출 수 있다면, 그리고 항상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확률적으로 굉장히 낮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성공확률을 가질 수 있는 투자처의 분산이 아주 중요한 투자방법 입니다. 이번에는 국가별로 분산하는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해봤다면 다음 시간에는 주식이 아닌 다른 자산까지 배분하는 내용을 가지고 다시 만나요~~~
※ 유의사항
- 집합투자증권은 운용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 집합투자증권을 취득하시기 전에 투자대상, 보수·수수료 및 환매방법 등에 관하여 (간이)투자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증권거래비용,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세기준 및 과세 방법은 향후 세법개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준법감시인 심사필 : 투자광고 2023_494(다)